(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 5명, 은 1명)했다고 밝혔다.
총 51개국의 304명 학생이 참가한 동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도윤(숭문중 2), 박세진(내정중 2), 신재호(역삼중 2), 오시훈(상명중 3), 조민서(도담중 3) 학생이 금메달을, 박건우(인천사리울중 3)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박세진 학생은 화학 분야의 이론, 심층이론, 실험 문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0문제(30점), 실험 10문제(40점)가 출제되어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으며, 각 3시간씩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이론 및 심층 이론 시험의 경우 ▲스마트폰 감지기(센서)를 이용한 물리량 측정, ▲화학양론, ▲전기화학 ▲신경세포 자극 전달 등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됐다. 실험 시험에서는 ▲과학 측정 기기의 교정 및 활용, ▲중화 적정을 통한 비료 성분 정량, ▲식물 잎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분류하기 등의 문항이 출제되어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국제과학영재학회 소속 전영석(서울교육대학교) 단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대로 침착하게 시험에 임한 결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대표단 학생들은 각국의 미래 과학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으며, 예의 바르고 질서 있게 행동하여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신 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를 끝으로 올해 9개 분야(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및천체물리, 지구과학, 중등과학, 물리토너먼트)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결과가 모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