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미경 수원시의원, 크고 작은 현안 속 꼬집어 말하는 “우문현답” 포문을 열었다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
11대 들어서 복지 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는데 괄목할만한 조례..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어느 위원회보다 신경 쓰고 지적할 일..
수원시가 복지예산으로 40%를 사용 넘치고 부족한 면을..

▲복지 안전위원회 이미경 위원장 인터뷰 장면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복지 안전위원회 이미경 위원장은 그동안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힘쓰고,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이어왔다. 그는 지난 3월 인터뷰 첫 소절 "우문현답"(愚問賢答)이라는 뜻있는 말과 함께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크고 작은 현안 속에서 꼬집어 말하는 사자성어 "우문현답"으로 포문을 열었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그는 사자성어를 이런 말로 풀이했다 우려되는 문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 말장난 같지만, 그의 경험상 대부분 사실이라 전했다.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현장'으로 달려가라 문제가 생겼을 때 책상머리에 앉아 아무리 고민해 봐야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이는 범죄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범인을 잡겠다는 것과 같다. 실제 문제가 있는 곳에 가서 봐야 사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래야 문제에 대한 해답이 나오고 대안이 떠오른다고 피력했다.

 

'현장'의 소리를 직접 찾아 나서야지 자리에 앉아 보고만 받으면 진실을 놓칠 수 있다. 탁상행정으론 감지를 못하며 현장을 방문 그들의 건의사항, 불만, 애로사항, 모두를 직접 청취하고 대화를 해야만 진실의 창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中에서……

 

▲복지 안전위원회 이미경 위원장 인터뷰 장면

 

Q.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많이 펼치고 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활동을 많이 하는데 보람과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매우 공감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모든 영역에 걸쳐 의원의 진정성과 전문성과 인간성을 요구합니다. 민원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신속한 문제 방안 마련을 위해서 소통과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발로 뛰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다수의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들로써 장시간 지연되거나 방치되었던 민원에 우선하여 즉각 개선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어 사업이 결정되고 예산이 책정되는 등 시정에 변화가 나타날 때입니다.

 

저는 선출직의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아주 바쁘시죠”라는 인사를 많이 받는데 솔직히 일정표가 빼곡한 편입니다. 그러나 한 사안 사안마다 집중하고 존중하다 보면 집에 계신 노모께 늘 죄송한 것이 저의 애로사항 입니다

 

▲복지 안전위원회 이미경 위원장 인터뷰 장면

 

Q.11대 들어서 복지 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는데 괄목할만한 조례와 앞으로 진행해 나갈 의정활동은?

 

▷▶ 제도의 틀과 예산의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제정은 의정활동에 있어서 주요역할이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괄목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수원시 수원팔색길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안”,“수원시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금 지급 조례안”,“수원시 불볕더위 피해 예방 조례안” 대표 발의가 기억에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역사 도시, 인문학 도시 수원은 늘 저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수원의 구석구석을 8개의 주제로 연계되는 ‘수원팔색길’은 조례제정 이후 팔색길 재정비와 함께 시민단체 주도의 팔색길 탐방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성과보고를 전해 들은 바 있습니다.

 

향후 의정활동과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다른 인터뷰에서 제 좌우명을 ‘긴 인생 항로에서 멀리 보고, 두루 넓게 살피며, 깊이 생각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행동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좌우명처럼 의정활동에서도 멀리 보고, 두루 살펴 복지 안전위원회의 소속인 만큼 수원시 복지와 안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복지 안전위원회 이미경 위원장 인터뷰 장면

 

Q.복지 안전위원회에서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어느 위원회보다 신경 쓰고 지적할 일이 많았을 텐데 어떤 점이 어려웠고 또한 보람된 일이 있었는지?

 

▷▶ 작년 초부터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정국으로 모두가 당황하며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 공직자들도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그리고 선제 대응에 우선하다 보니 코로나19 단계에 따라 부서별·분야별 사업운영과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잘 알기에 작년 한 해는 시의원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정책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할 상임위원회 위원님들과 정책 방향을 제언하기도 했지만, 고된 일에 시달리는 고단한 공직자들에게 격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최일선에서 묵묵히 애쓰시는 공직자와 지역 봉사자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보람된 일이라면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재난 가운데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방역과 이중고를 감내하며 이를 준수하신 선진 시민들과 일선에서 수고하신 공무원과 의료진과 함께한 결과 수원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이만큼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Q.수원시가 복지예산으로 40%를 사용하고 있다. 넘치고 부족한 면을 잘 조정해 준다면 어느 부분들이 있었는지?

 

▷▶ 수원시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이는 대부분 중앙정부의 보편적 복지사업 확충에 따른 지자체 의무매칭 부담 증가에 따른 것으로 중앙정부 및 광역 지자체 보조사업 예산증가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수원시 맞춤형 수원시 자체복지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앙정부에서의 조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수원시에서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수원시 복지전담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합니다. 복지전달체계 개선과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으로도 수원시 복지예산 절감, 자체복지사업 개발 및 예산확보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복지 전달체계와 관련된 문제로 전달체계 및 조직의 팽창이 아닌 복지 관련 사업의 효율적인 정책개발·관리 운영 및 집행 등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맞춤형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Q.민원이 들어오면 주로 어떻게 대응하고 지금 영통구소각장 갈등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이 점에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우리 일상에서 끌어안고 가야만 하는 영통구소각장 갈등문제는 아무래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만큼 매우 조심스러운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의 과정은 발단-표출-해결의 탐색-여파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해결의 탐색과 여파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깊어진 갈등의 골을 완화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의 공개, 주민 의견 수렴, 갈등관리팀의 형성, 정기적인 모임 등 협상의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 대안을 제시하며 발상의 전환과 인센티브 제공 등 협상으로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망을 말씀드리면 “수원시 쓰레기소각장”이 아닌 “수원시 자원회수시설”로써 명칭에 걸맞게 자원 회수라는 본연의 기능에 방점이 찍히길 바랍니다. 또한, 분리 배출시 100% 재활용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가정에서 분리 배출시 파격적인 현금·현물보상 등으로 자원화하고, 시설구조물 자체도 주민들의 재산권과 긍지를 높일 수준의 예술성·문화성·기능성·AI 첨단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명소가 되길 바랍니다.

 

 

▲복지 안전위원회 이미경 위원장 인터뷰 장면

 

Q.끝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먼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저에게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오히려 제가 현장의 주민들로부터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많습니다. 시민들은 저의 스승입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수원시민 모두가 잘 견뎌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수원시가“특례시”라는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에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수원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초심일지 않고 묵묵하게 보다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부족하지만 사랑의 매를 들어주시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이 자리를 통해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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