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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 세 골, 연세대, 용인대에 짜릿한 3-2 역전승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연세대가 막판 뒤집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는 2015년 이후 수도권 최초로 6년 연속 권역 우승을 차지한 용인대다.


연세대는 23일 연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용인대와의 2021 U리그 4권역 네 번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42분과 후반 12분에 용인대 차정호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간 연세대는 후반 32분에 터진 장시영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39분과 44분에 윤태웅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로 연세대는 용인대를 제치고 권역 2위에 올라서게 됐다.


양 팀은 전반 시작부터 라인을 올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3분 용인대의 프리킥 상황을 연세대가 역습으로 연결하는 등 번갈아가며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용인대는 전반 36분 박한결이 개인 능력으로 연세대 최형우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2분 뒤에는 연세대 윤태웅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0의 균형은 전반 42분에 깨졌다. 용인대 차정호가 왼쪽에서 슈팅한 볼이 연세대 이태극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됐으나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용인대는 이 기세를 몰아 후반 12분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노건우가 찔러준 볼을 차정호가 가볍게 골대로 밀어 넣어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연세대는 강한 압박을 펼치며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끊임없이 두드린 끝에 후반 32분 추격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연세대 강준혁이 슈팅한 볼을 용인대 고봉조 골키퍼가 잡았지만 볼을 놓치며 연세대 장시영이 기회를 잡았다. 장시영은 침착하게 만회골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연세대는 계속해서 용인대를 밀어붙였다. 연세대의 강한 압박에 용인대의 수비라인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세대는 후반 39분 강준혁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태웅이 헤더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태웅이 또 다시 헤더 득점에 성공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20분 동안 세 골을 몰아넣은 연세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국 경기는 연세대의 승리로 끝났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용인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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