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가 18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및 건강돌봄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한의약 중심의 지역 건강 복지 증진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106만여 명의 화성특례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권역별 맞춤형 한의약 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시민 건강 형평성 제고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 중인 도시로서, 한방정책과 통합건강돌봄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화성특례시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 구성에 맞춘 차별화된 건강돌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권은 고령층과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방문형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탄권은 직장인과 청년층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동부권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침·약제 처방을 기반으로 한 한방건강돌봄 ▲수면의 질 검사와 아로마테라피를 결합한 건강숙면 한방케어 ▲맞춤형 한의 의료·건강상담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청소년 월경통 한방 지원사업 등이 있다.
특히 한방 난임 지원과 청소년 건강 프로그램은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미래세대 건강 증진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곽매헌 서부보건소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 실정에 맞춘 한의약 건강돌봄 정책이 전문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한의약 기반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