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충북도는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있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그냥드림 사업’을 12월 1일부터 5개 시군에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푸드마켓과 푸드뱅크는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을 통해 선정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개인 이용자’에게 식품을 우선 지원했던 것과 달리, 그냥드림은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하면 1차 방문에 한하여 먹거리나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그냥드림 사업은 거주불명자, 미등록 이주민, 신용불량자, 범죄피해자 등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을 복지상담과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등 촘촘한 사례 관리를 통하여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냥드림 사업장에서는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 및 생필품(햇반, 라면, 김, 통조림, 휴지 등)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그냥드림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5개 시군(청주, 충주, 제천, 진천, 괴산)에 설치된 푸드뱅크·마켓을 방문하여 본인 동의하에 간단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재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을 거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읍면동, 지역사회 자원(사회복지관, 희망복지지원단 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12월부터 5개월(’25.12월 ~ ’26.4월)간 운영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26. 5월에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5개 시군에 추가하여 증평군과 음성군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제도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