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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정사료 수집 실시…前 의원 소장품 기증 잇따라

장현국 의장 “의정 체험형 전시관 (가칭)라키비움 전시자료로 잘 활용할 것”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의정 체험형 역사 전시관인 ‘(가칭)라키비움’ 개관을 앞두고 역대 의회의 주요 의정사료를 수집 중인 가운데, 전직 도의원들의 소장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청사 준공식 사진부터 당선증, 표창장, 선거관련 물품, 의정활동 친필메모 등 경기도의회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수집됨에 따라 내실 있는 의회사(史) 연구 및 전시관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라키비움 전시품과 의회사(史) 연구·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22일이부터 한 달 여간 의정활동 관련 유물에 대한 수집을 실시한 결과, 총 13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전직 의원 상당수가 지난 의정활동과 관련된 문서와 사진, 기념품 등의 소장품을 한 사람당 수십 점씩 기증하거나 기증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먼저, 제6대 경기도의회 의장과 역대 도의원들의 모임인 ‘경기도의정회’ 회장을 역임한 김순덕 전 의원(5·6대)은 총 55점의 유물을 기탁했다. 중국 광동성 등 해외교류 기념품과 의장 명패, 2004~200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으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의정활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근본 사료가 다수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오경렬 전 의원(5대)은 도정 질의서와 정당 연설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 공로패 등 45점을, 박형규 현 입법정책담당관이 초기 의사당 사진 필름, 경기도의회 총람 CD 등 30점을 각각 기부했다.


이 외에도 김동구(3·4대)·김문식(4대)·문부촌(4·5대)·서희석(5대)·신재춘(6·7대)·김형식(7대)·박세혁(7·8대)·윤광신(9대) 전 의원이 추가로 소장품을 의회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순덕 전 의원은 “소장품 하나 하나에 의정활동과 관련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얽혀있다”며 “전직 도의원으로서 경기도의회 역사 연구에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정회는 의정사료 수집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소장품 기증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직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 소장품 기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라키비움을 방문한 도민이 의회의 역사와 활동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을 소중한 전시자료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3월 ‘지방자치제 70주년 기념 경기도의회사(史)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의회사무처와 경기도의정회를 중심으로 의정관련 유물을 수집 중에 있다.


수집된 유물은 검증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개관 예정인 (가칭)라키비움의 전시물 및 의정사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라키비움은 체험형전시관, 의정전문도서관, 디지털아카이브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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