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TV 동물농장', 산속 물속 가리지 않는 탐사견 제스퍼의 놀라운 후각 능력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어제(18일)에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눈길을 끄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바로 무시무시한 후각 능력을 가진 탐색견 '제스퍼'

말리노이즈 견종으로 올해 7살인 '제스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라운 후각 능력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제스퍼'의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시한 건 손톱만 한 시료를 찾게 하는 것. 이를 위해 2개의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손톱만 한 시료를 풀숲에 숨긴 뒤 신호를 보내자 한참을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이던 제스퍼가 비호같이 뛰어와 망설임없이 바로 시료를 찾아냈다. 재차 검증에도 차에서 대기했던 '제스퍼'는 조각을 숨긴 제작진 동선을 그대로 따라 움직이더니 금세 시료를 찾아냈다.

두 번째 테스트는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출신이자 이미 여러 방송에서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던 강은미 중사가 산속에서 위장술을 발휘했다. 강은미 중사는 제작진도 없이 홀로 산속으로 들어가 한참을 오른 뒤 땅을 파고 감쪽같이 자신의 모습을 숨겼다. 2시간 전 잠깐 강은미 중사의 옷 냄새를 맡았던 '제스퍼'는 각종 냄새가 뒤섞인 산속에서도 단숨에 강은미 중사가 숨은 위치를 찾아내 놀라움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실제로 '제스퍼'가 화성시 자율방재단과 저수지서 합동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료와 함께 마네킹을 저수지 한가운데 깊은 곳에 가라앉힌 뒤, 이를 '제스퍼'에게 찾게 했다. 냄새를 찾기 위해 저수지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던 보트 위에서 갑자기 크게 짖더니 몸을 낮추는 '제스퍼'. 전혀 보이지도 않고, 물속이라 냄새도 거의 나지 않을 텐데, 극미한 향을 찾아낸 '제스퍼'의 무시무시한 능력에 가상구조훈련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라운 후각으로 여러 건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국내 최초 시민 경찰견이 된 '제스퍼'에 대해 해외 전문가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제스퍼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타고난 능력에 더해 견주와의 높은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은 제스퍼의 놀라운 능력 시현 에피소드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3.73까지 치솟았고, 덕분에 TV 동물농장은 가구 시청률 10.0%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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