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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2007년생 이재형 “공격적인 플레이 보여주고파”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제가 가진 스피드와 크로스를 보여주고 싶어요.”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 대표팀은 13일부터 18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2023년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총 26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25명이 2006년생, 그리고 1명이 2007년생이다.


이재형(경기FC모현U15, 울산현대고 진학 예정)은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한 2007년생이다. 측면 수비수이자 왼발잡이로 첫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변성환 감독은 1년간 팀을 운영하면서 왼발 센터백, 왼발 사이드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동안은 오른발잡이 선수를 왼쪽에 두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이재형의 대표팀 첫 소집은 변성환 감독의 의지와 맞아떨어졌다. 변성환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에 이재형을 비롯한 세 병의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를 불렀다. 이재형은 수비진 중에서도, 아니 변성환호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도 가장 나이가 어리다. 그는 14일 ‘KFA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령별 대표팀에 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소집 소식을 듣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옆에 친구들이 있어서 속으로만 엄청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재형의 장점은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측면 수비수라는 것이다. 변성환호의 팀 색깔은 쉽게 물러서지 않고 맞붙는 이른바 공격적인 축구인데 이재형이 가진 특징도 비슷하다. 특히 그는 스피드와 오버래핑 타이밍이 좋다. 수비 위치 선정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변성환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그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와서 직접 훈련을 경험해본 이재형은 “내가 경험했던 것보다 볼 스피드가 훨씬 빠르다. 형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역시 국가대표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더욱이 변성환호는 이번 소집훈련에서 하루 두 차례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별도로 하는 고강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재형은 “울산현대고에서도 가끔 고강도 훈련을 해서 어렵지는 않다”면서도 “내가 가진 빠른 스피드와 정확도 높은 크로스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17 대표팀은 오는 6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아직 이재형이 아시안컵 본선까지 갈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는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재형은 “형들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리지만, 두 배 이상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더 열심히 해서 아시안컵 본선까지 나가고 싶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최대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내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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