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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꿈이 무르익는 콜린 벨호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2023년은 여자월드컵의 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울산에서 2023년 첫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인 아놀드 클라크컵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 대회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여자축구 강호들이 나선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3 FIFA 여자월드컵을 앞둔 전초전이다. 한국은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H조에 묶였다. 피지컬과 기량이 좋은 유럽팀과 경쟁한다는 것은 여자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소집훈련도 자신들이 가진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기 위한 준비인 셈이다.


콜린 벨 감독은 30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 전 인터뷰에서 “2023년 첫 소집인 만큼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오전 훈련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다. 선수들이 A매치 소집 기간보다 조금 더 일찍 들어와서 같이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럽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신경 써야 한다. 콜린 벨 감독은 이번 울산 소집훈련의 포인트를 네 가지로 압축했다. 그는 “첫 번째는 주변을 잘 살피는 스캐닝에 중점을 둘 것이다. 두 번째는 빠르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플레이를 할 것이며 세 번째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네 번째는 선수들이 전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한 유럽 세 팀이 모두 시즌 중인 반면 한국은 비시즌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잉글랜드에서 뛴 경력이 있는 지소연(수원FC위민)은 “지금까지 우리가 상대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잉글랜드 팀에 많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선수들 입장에서는 경기를 뛰면서 혼란스럽고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강한 상대와 경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여자 국가대표팀은 콜린 벨 감독의 지도로 4년간 자신감을 쌓아 올렸고, 그 자신감을 세계 무대에서 펼쳐 보이려고 한다.


콜린 벨 감독은 “4년 동안 전술적, 체력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회복된 것도 우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선수들에게 (잠재력을) 조금 더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우리 팀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에 다가설 수 있다. 월드컵에 나갈 때도 본인의 축구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완벽성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 스스로 결단력이 필요하고, 희생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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