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국내 유수 금융사와 함께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서울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금융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기업을 5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신한은행, 2024년에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공동 개최하는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실현할 기업을 발굴해 왔다.
올해는 신한라이프가 새롭게 협업 그룹사로 참여하면서, 스타트업과의 협업 분야가 확대되고, 다양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분야는 ▴핀테크 ▴AI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인슈어테크(InsurTech) ▴프롭테크(PropTech) ▴알파・MZ・시니어 특화 ▴페이먼트 ▴자동차금융 등이다.
피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스타트업은 기술의 시장경쟁력과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를 거쳐 6개 내외 기업이 1차로 선발된다. 1차로 선발된 기업은 각 그룹사 현업부서와 1:1로 매칭돼 약 3개월간 협업을 진행하게 되며,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이 운영하는 전문 멘토링, 데모데이 등 핀테크 특화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2018년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조성한 시설로, 성장단계에 따른 사업화 지원 및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핀테크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 지원, 투자연계 검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공동사업화 결과를 바탕으로, 1차 선발 기업 중 우수기업 3개사를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 기업에는 각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에 1년간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은 9월 말 개최 예정인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핀테크, AI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금융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