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용인특례시는 시민을 위한 인문 프로그램인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민이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인문의 가치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고, 지혜학교는 대학 교양과정 수준으로 인문학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흥덕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를, 수지도서관과 상현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흥덕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6월 17일~7월 17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40대 이상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선율 속에 깃든 서사: 19세기 문학과 음악의 대화’를 주제로 예술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으로는 7월 2일~9월 17일 매주 수요일,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미술·음악 등을 활용해 역사적 흐름을 조망하는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그림 속 숨겨진 은밀한 이야기’를 운영한다.
수지도서관은 9월 4일~11월 1일 ‘지금 여기, 고요한 마음 산책: 심리학과 명상으로 배우는 일상회복 기술’을 주제로 심리적 안정과 자기 성찰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현도서관은 5월 28일~7월 30일 매주 수요일 성인 40명 대상 ‘한인생 프로젝트: 한 사람의 인문학 – 나의 생을 읽다, 쓰다, 남기다‘를 주제로 웰다잉(Well-dying)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시민에게 인문학 대중화 거점인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