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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지난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 펼쳐진 2025 K리그2 19라운드 부천FC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지만, 화성FC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후반 17분 부천의 프리킥에 이은 화성 함선우의 자책골이 나와 결국에는 부천을 꺾지 못하고 결승골로 이어져 아쉽지만, 화성FC는 경기 운이 없었다.
화성FC "전반에는 빠른 선수를 이용해 강하게 전술적으로 밀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은 조금씩은 지쳐 있었고 그사이 부천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기도 했다.
전반에 이어 후반 17분 부천이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바사니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골대로 향해 날아갔다. 함선우가 막아내려고 머리를 갖다 댔지만, 이 볼은 그대로 화성 골라인을 넘었다. 이 골은 마침내 그대로 아쉽게도 결승 골이 됐다.
후반 역시 볼을 소유하려고 노력했고, 전반보다 나아졌다. 좋은 상황, 득점 기회도 나왔다. 하지만 득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화성 팬들은 하나같이 마음졸이며 목이터져라 응원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끝내 자책골로 인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자책골을 넣은 함선우에 대해서 차 감독은 "운이 없었다. 일부러 자책골을 넣는 선수는 없다. 나도 선수 시절 자책골을 넣어봤다. 유쾌하지 않다. 많이 창피하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일부분이다. 아직 어린 선수고, 아직 해야 할 경기가 더 많은 선수다. 이것도 하나의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오히려 제자를 사랑으로 안아주었다.
한편 차두리 화성 감독은 이기고 지는 것은 실력과 전술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경기 운도 때에 따라서 바쳐 주어야 한다며. 우리 선수가 자책골을 넣어 아쉽게 졌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사뭇 아쉬운 표정이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전술 전략을 다져서 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화성FC 축구 애호가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