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명시 철산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9일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50인 토론회’를 열고 2026년 주민세마을사업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주민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주민 50명이 참여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날 논의된 주요 의제는 지난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참여한 715명의 의견을 토대로 구성했으며, 실효성과 공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생활 속 불편 해소’ 분야에서는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 부족(65.2%) ▲단지 간 소통로 개방을 위한 인식 개선(20.4%) ▲보행환경 개선(18.7%) ▲은행나무 악취 및 낙엽 수거 문제(17.6%) ▲쓰레기 문제(16.5%) ▲반려동물·길고양이 급식 문제(15.7%) 등이 주요 과제로 도출됐다.
‘주민참여 활성화’ 분야에서는 ▲주민공동체 사용 공간 확보(40.6%) ▲마을가꾸기(24.6%) ▲주민교육(23.5%) ▲마을축제(23.2%) ▲노인 돌봄 및 복지 프로그램(21.8%) 등이 우선 과제로 제안됐다.
참가자들은 모둠별로 제안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를 바탕으로 마을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계획서 작성을 진행했다.
이날 도출된 사업들은 2026년 주민세마을사업 후보로 정리해 오는 9월 주민총회에서 실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장경열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위향 동장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이런 숙의와 공론의 장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 협력해 살기 좋은 철산3동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