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신안군, ‘신안철새박물관·신안자생식물뮤지엄’ 공립박물관 등록…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위상 강화

생물다양성 및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도약, 세계자연유산 보전·활용 거점 역할 기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신안군은 흑산도에 위치한 ‘신안철새박물관’과 자은도 해변에 들어선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 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7월 22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두 박물관이 신안군의 생태문화자원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흑산도에 조성된 신안철새박물관은 국내 조류 박제 및 생물표본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수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흰배줄무늬수리를 비롯해 희귀종 뿔쇠오리 등 800여 점의 조류 표본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자연 생태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자은도에 위치한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은 804㎡ 규모의 전시 공간에 20개 테마로 구성된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신안 지역의 고유 식물과 희귀 식물, 도서 생태계와 식생 정보를 다채로운 복합매체를 통해 전달하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섬 생물다양성 교육에 특화된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신안군은 두 박물관의 공립 등록을 위해 2015년 신안철새박물관 개관과 2021년 신안자생식물뮤지엄 개관 이후, 전문 학예 인력 배치와 전시·수장 시설 개선 등 지속적인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철새박물관과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은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물종 다양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등록을 계기로 박물관이 전시 기능을 넘어 문화예술과 생물다양성 평생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 전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번 박물관 등록을 통해 철새 및 도서 자생식물 관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세계자연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박형대 전남도의원, 내년부터 농촌주민수당 전면 시행되도록 전남의 적극적 노력 강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은 지난 7월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불공정성과 성과 부재를 지적하며, “내년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농촌주민수당과 연계한 전략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농어촌 주민의 공익적 기여에 대해 주민수당을 단계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소멸위기 지역부터 지역화폐로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남도는 이 같은 정부 공약 이행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전남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일부 시군에 한정돼 형평성 문제가 크고, 소비쿠폰 등 기존 정부사업과 중복되어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분석하기 어렵다”며 “예산만 낭비되고 도민 체감도는 떨어지는 구조로는 정책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전라남도 기본소득 기본조례’를 제정해 영광군과 곡성군 주민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군 간 지원 기준의 명확성 부족과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


문화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