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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 고시

광복 80주년 기념한 민족의 얼과 항일독립유산으로서의 가치 인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양시는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가 오는 8월 14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 고시(전라남도 고시 제2025-325호)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라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얼이 담긴 항일독립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한 문화유산 지정 사업의 일환이다.

 

광양시는 지난 3월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를 지정 대상으로 신청했으며, 6월 전남 문화유산위원회의 현지 조사와 사적분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매천 황현(1855~1910)은 조선 말기의 대표적 선비·시인·역사가로, 경술국치에 항거해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 순국한 항일 지식인이다.

 

그의 주요 저작인 『매천야록』과 『오하기문』은 근대 한국사의 중요 사료로 평가되며, 생애와 사상은 민족지식인의 현실 참여와 절의 정신을 대표한다.

 

생가는 원래의 자리에 2002년 한식 목조 초가로 복원됐으며, 묘소는 조부·부친·매천 황현·아들에 이르는 4대 가족묘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저항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역사적 장소성, 학술적 가치, 상징성이 높게 평가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매천 황현의 생가와 묘소가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항일정신을 기리는 역사적 공간으로서 그 가치가 공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을 통해 그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 사업을 통해 신규 지정된 유산은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 ▲구례 고광순 항일 의병 전적과 순절비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 ▲화순 양회일 항일 유산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 ▲완도 오석균 편지 ▲신안 두류단과 바위글씨 8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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