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3일과 6일 이틀간 대야동 북시흥농협이 이전한 부지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기 약 150명, 2기 약 200명 등 총 3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야동과 신천동은 시흥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시흥시청, 한국가스안전공사, 북시흥농협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후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다. 또한 배곧신도시, 장현지구, 은계지구 등 신도시로의 인구 유출도 원도심 쇠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공사는 쇠락하고 있는 원도심에서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솔내거리, 문화의거리, 댓골거리에 있는 70여 개 식당에 흩어져 해결하고, 다과도 지역 상점에서 구매하는 등 직접 소비 활동에 나섰다. 오후에는 솔내거리, 문화의거리, 댓골거리 등 인근 상권을 직접 체험하며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조별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사 직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중 우수작을 3개 상인회의 회장이 직접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실질적이고 현장 밀착형 대책이 마련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틀간의 워크숍을 통해 2천만 원 이상의 지역 상권 판매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 직접 기여한 모범 사례로,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욱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직원 연수를 넘어 시흥의 뿌리를 둔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임직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상인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