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11시, 서울시 캐릭터 ‘해치’ 탄생 1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해치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팬클럽 ‘해치즈 1호’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해치 팬미팅에 사전 신청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치즈 1호에는 태명이 ‘백호’와 ‘청룡’이었던 ‘쌍둥이 남매 이양하·이양후’가 임명됐다. 남매의 어머니 양보라씨는 “아이들이 각자의 태명에 맞는 소울프렌즈 키링을 항상 가방에 달고 다닌다”며 “아이들이 태명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해준 해치와 소울프렌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로비에 마련된 해치 포토월과 굿즈가 전시된 쇼케이스를 둘러본 후 지난 1년간 해치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올해 12월부터 EBS를 통해 방영될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도 감상했다.
서울시와 아이코닉스가 공통 투자하여 제작 중인 ‘나의 비밀친구 해치’는 서울을 배경으로 해치와 친구들이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총 26부작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오세훈 시장은 “선과 악을 가려주는 전설 속의 동물 해태를 친근하게 만들어낸 ‘해치’가 분홍색 옷으로 갈아입은 지 1년 만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 해치 아버지로서 감사드린다”며 “‘걱정을 먹고 행복을 전해주는 수호자’ 해치 캐릭터 콘셉트처럼 앞으로 더 즐겁고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해치 팬미팅‘ 외에도 오는 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해치의 놀이방 ▲해치의 수영장 ▲해치의 옷방, 세 가지 테마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해치의 놀이방’에서는 해치네컷 부스가 운영되며 ‘해치의 수영장’은 컬러풀한 볼풀장·블록존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해치의 옷장’에서는 썬캡,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만들기와 티셔츠 커스텀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