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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돌과 실의 숨결, 시간으로 흐르다’展 개최

‘두 예술가가 빚어낸 조용한 숨결 그 길 위의 자연이야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순군은 군립 운주사문화관에서 5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기획전시 ‘돌과 실의 숨결, 시간으로 흐르다’ 展을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자연유산을 예술로 풀어낸 김준호 화백과 박영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느린 감상’과 ‘조용한 울림’을 전달한다.

 

김준호 화백은 오랜 세월 자연에 의해 풍화된 운주사 석불과 화순 고인돌의 고요한 풍경을 주제로, 흑연·목탄·수묵 등 다양한 재료로 그려낸 드로잉 40점을 전시한다. 기교보다 감각에 가까운 선들은 시간의 깊이를 담고 있으며,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내면과 마주하는 깊은 사유의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박영희 작가는 쪽·소목·감 등의 천연염료를 활용해 실과 천을 물들인 섬유 염색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채집한 염재의 색은 부드럽고 은은하게 스며들며, 일부 작품은 염재 샘플과 함께 전시돼 ‘색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시각적 답변을 제공한다.

 

전시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먼저, ‘예술의 숨결, 운주사를 걷다’는 문화관 학예사가 안내하는 전시 해설과 함께 실제 운주사 유적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5월 17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지역 예술과 유산을 연계한 입체적 감상을 제공한다.

 

특별 이벤트로는, 5월 5일 단 하루 진행되는 ’5와 5가 만나는 날, 당신의 기억을 엮다‘가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 또는 운주사에서 인증샷을 찍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선착순 55명에게 즉석 인화 사진, 일러스트 에코백이 증정되며, 55번째 관람객에게는 전시 도록이 추가 제공된다.

 

이는 지역 유산과 전시를 SNS로 연결하고 관람객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는 MG세대 맞춤형 참여 이벤트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마주한 두 작가의 시선이 만들어낸 소리 없는 예술의 울림이다. ‘돌’과 ‘실’이라는 매체로 시간과 감각을 담아낸 작품들은 바쁜 일상에서 한 번쯤 멈춰 설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화순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과 역사 자원의 공존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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