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농촌진흥청, 녹두 유전자원 "용도 맞게 연구 소재로 활용하세요"

종자 크기에 따라 유전자원 구분 후 주요 유용성분 등 정밀 분석해 우수자원 선발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녹두 유전자원의 다양한 성분을 평가해 단백질 함량 등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두는 20~25%가 단백질로 이뤄져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한 단백질원이다. 조리 시간이 짧고 소화가 잘돼 나물, 죽, 선식 등으로 가공해 소비한다. 단백질과 함께 전분,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유용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높다. 최근 국내에서도 숙주 소비가 늘면서 녹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한국, 중국, 인도에서 수집한 136개의 녹두 유전자원을 무게에 따라 구분하고 플라보노이드(비텍신, 이소비텍신) 등 주요 유용성분, 항산화 활성 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은 136개 모든 자원에서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 중 두 성분 함량이 풍부한 자원(IT289145)을 선발했다.

 

이외에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IT178403, 전분 함량이 높은 IT026219도 발굴했다. IT178403의 단백질 함량은 29.0%(평균 25.7%), IT026219의 전분 함량은 49.0%(평균 40.9%)였다.

 

특히 IT026058은 항산화 활성(DPPH, FRAP)과 사포닌, 총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기능성 육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s(IF 5.2)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자원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누리집 ‘씨앗은행’에서 분양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녹두 유전자원의 유용성분 다양성과 과학적 기반을 제시한 것으로, 품종 육성과 기능성 소재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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