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지난 1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소속 황은화, 유재수, 송바우나, 선현우 의원을 비롯하여 안산시 외국인주민행정과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안산시는 118개국 10만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명실상부한 다문화 도시로 2020년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는 ‘안산시 상호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안산이 기존의 다문화 도시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위해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으로 ▲상호문화도시의 개념 및 정책 현황 조사와 ▲사회통합 관련 국내·외 정책 및 실천사례 분석 ▲상호문화 인식 조사 및 심층 인터뷰(FGI, Focus Group Interview) ▲안산시 사회통합 전략 및 추진 과제 발굴 등을 설정했다.
특히 선주민과 이주민으로 이루어진 모임, 단체, 기관 등을 중심으로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고려인,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언어, 사회 적응, 심리·건강, 소통·교류, 일자리 등 핵심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용역을 통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생하는 안산형 사회통합 모형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체 형성 사업을 발굴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대상 상호문화 정책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 및 참여 증진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보고회를 주재한 황은화 대표의원은 “오는 10월말까지 현장 중심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연구과제를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안산시가 ‘샐러드 보울’처럼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