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국토교통부, 일상에서 만나는 공간정보 AI, 지도로 답하다

’27년까지 공간정보 AI(Geo-AI) 기술 상용화, 첨단 공간정보 산업 본격 육성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Geo-AI의 기반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한다.

 

Geo-AI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로서 텍스트 분석을 넘어 공간적(지도·건물·교통 등), 시간적(과거·현재·미래 등) 요소까지 AI가 이해·분석하여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며, 챗봇형 AI와는 크게 3가지 차별성이 있다.

 

첫째, ‘3차원 지도 기반 시각화 응답 기술’이다. “이 지역에 유해시설은 없을까?”라고 물으면, 공공데이터를 분석하여 해당 시설 위치를 3차원으로 지도 위에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둘째, ‘공간적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는 추론 능력’이다. “출근 시간에 왜 이 구간이 막히지?”라는 질문에 거리·방향·시간 및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한 객관적 자료에 기반한 논리적 응답을 제시한다.

 

셋째, ‘다양한 공간데이터를 융합 활용하는 지능형 기술’이다. 공공 중심의 도시개발 계획, 도시인프라(SOC, 건물 등), 교통, CCTV, 기후 데이터까지 각각 다른 형식의 공간정보를 분석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Geo-AI 기술은 스마트기기·내비게이션 등에서 인터넷이나 앱으로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 국민은 Geo-AI를 활용하여 노부모를 위한 병원이 가까운 아파트나, 반려견과 함께 살기 좋은 인프라(공원 등)가 잘 갖춰진 지역 등 개인의 생활조건에 맞는 최적의 매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전분야에서는 Geo-AI가 적용된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면, 건설현장에서 현장작업자가 음성으로 지하시설물(상·하수, 전력 및 통신 관로 등)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여 안전한 공사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로봇(AMR)에 적용할 경우, 이용자가 “이 주소로 가장 빠른 길로 가줘”라고 하면 로봇은 실시간 교통과 장애물을 계산해 최적 경로로 이동한다.

 

국토교통부는 Geo-AI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성과(자연어 기반 검색, 지도 시각화 기능)를 공간정보오픈플랫폼(V-World)에 시범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AI기술을 적용하면,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자율주행 및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축제를 eat(잇)다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고 용인 대표 축제 개발 청사진 제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축제를 eat(잇)다 연구회’는 16일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대표 축제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신규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 6개월간 경기대학교 관광문화콘텐츠학과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향후 실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용인시의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내외 성공 축제 사례를 벤치마킹해 용인만의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와 홍보·마케팅 전략, 예산 산출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팀은 용인이 지닌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중심 축제 기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적 인식으로 전해 내려오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테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례문화축제 모델을 제안하며 다양한 콘텐츠 구성 방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축제의 초기 도입부터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