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농촌진흥청,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후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로 정액 선택

유전체 정보 기반 맞춤형 교배계획 지원…농가 개량 목표 실현 도와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가의 개량 목표에 맞은 송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반영한‘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제38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8월 1일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길라잡이에는 2025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18마리를 포함해 총 120마리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수록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농가에서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자손의 유전능력(12개월령 체중, 도체 형질 등)을 예측하고 근교계수까지 확인해 최적의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각 농가의 개량 목표에 따라 중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해 맞춤형 씨수소 상위 10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씨수소 유전능력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매년 6월과 12월 보증씨수소 선발을 통해 갱신되므로, 되도록 최신 정보를 활용하는 게 좋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책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하면 발간 부수(1,100부) 내에서 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암소 유전체 기반 유전능력과 씨수소 유전능력을 연계한 교배계획은 개량 효율을 높이고 송아지 품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로 맞춤형 개량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24년 하반기 발간한‘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37호’활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484명 중 한우 사육 농가가 87%로 가장 많이 활용했고, 인공수정사(10%), 상담사(컨설턴트)(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평균 연령은 60세로 나타났다. 고령일수록 책자 활용 비율이 높았고, 엑셀 프로그램 활용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았다. 특히 엑셀 프로그램 이용자의 57%가 암소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교배계획을 수립하는 기능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들어 혈통 중심에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개량으로 농가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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