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핀테크 행사인 ‘서울핀테크위크 2025’를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 등에서 개최한다.
‘서울핀테크위크’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문가, 금융기관 관계자, 국내외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핀테크 분야 특화 국제 행사다. 올해 주제는 ‘AI가 리드하는 핀테크 혁신의 미래’로, 인공지능 기반 금융기술의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시는 2006년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 금융·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해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운영해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간은 8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로 ‘서울 핀테크 위크 2025’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사전등록 후 행사에 직접 참석한 시민 대상으로 기념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최신 핀테크 기술과 AI의 융합, 실무형 협업 프로그램 강화, 글로벌 연계를 통해 작년과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먼저, AI Agent, 글로별 결제, 디지털 자산, 인슈어테크 등 첨단 기술 기반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해 ‘AI-X 핀테크’ 융합을 강조한다.
데모데이(IR 피칭) 외에도 1:1 해외진출 컨설팅 밋업, 리버스 피칭, 금융사와의 협업 상담 등 실질적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스타트업과 금융사의 효율적인 매칭을 강화한다.
아울러, 아시아 핀테크 협회(Asia FinTech Alliance)와 함께하는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에 영국(Z/Yen 그룹) 등 9개국이 참여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주요 연사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AI가 변화시킬 금융과 일상의 미래’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표는 AI 기술이 현재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 변화의 큰 방향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시각을 전한다. 이러한 흐름 속 미래 금융업에서 벌어질 변화를 전망하고, 핀테크 기업이 대비해야 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BK기업은행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하는 데모데이▴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과 1:1 사전 매칭 협업 밋업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Asia FinTech Alliance, 9개국 참여) ▴장동선 박사의 핀테크와 뇌과학 토크쇼 ▴서울시-카이스트-한국지급결제학회 공동 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데모데이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핀테크 기업(데모데이 with 네이버클라우드 6개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 12개사)이 투자사 앞에서 직접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올해 신규로 편성한 해외진출 및 협업 컨설팅 밋업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신한, 하나, 우리)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핀테크 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서비스를 금융사의 사업 연계, 협업 가능성 등을 고려한 사전매칭 예약제로 운영한다.
장동선 박사의 핀테크 오픈 토크쇼는 뇌과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금융과 기술이 이끌어 갈 미래 사회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서울 디지털금융 미래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자산 등 분야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를 토대로 디지털금융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준형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핀테크위크 2025는 단순 전시와 발표를 넘어, 핀테크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빅테크와 전통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협업 모델을 통해 AI 시대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