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진행 산행과 환경정화 봉사활동 포스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오는 9월 20일 토요일, 화성시 무봉산 일대가 시민들의 발걸음과 푸른 자연을 지키려는 손길로 가득 찰 예정이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행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며 건강과 환경, 공동체 의식을 한자리에서 다잡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무봉산 주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산림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자연 보호 활동을 벌인다. 단순한 산행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몸을 움직여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봉사와 공동체 참여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네트워크 측은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강조하고 있다. 당일 산행로 곳곳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품도 비치된다.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송성현 상임대표는 “회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자연을 가꾸고 이웃과 어울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은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생활권 내 산림과 공원은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지만 쓰레기 무단 투기와 훼손으로 쾌적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민간 단체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환경을 보존하는 것은 행정과 주민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
무봉산은 화성시민들에게 가까운 휴식처이자 대표적인 산행 코스로 꼽힌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등산객이 꾸준히 찾는 장소지만, 그만큼 쓰레기 문제와 산림 훼손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화 활동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단순한 봉사 이상의 경험이 될 전망이다. 자연 속에서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작은 쓰레기를 줍는 손길이 모여 무봉산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이는 환경 문제에 대한 개인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지역 공동체 강화의 측면에서도 이번 행사의 의미는 크다. 낯선 이웃이 산행길에서 함께 쓰레기를 줍고 자연을 돌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대화가 오가고 유대가 형성된다. 이는 개인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진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무봉산 행사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실천이 이어질 때, 화성시민의 생활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이다.
환경 문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산길에 버려진 플라스틱 한 조각을 주워 담는 행동이 무심한 투기를 막고, 나아가 환경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인다. 이번 행사는 그 출발점을 시민 스스로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화성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어질수록 무봉산은 물론, 지역 전체의 환경 질도 향상될 것이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의 이번 행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봉사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