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재난안전 유관 기관과 민간단체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안전관리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년도 안전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민간단체의 활동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는 ▲2026년 전북자치도 안전정책 방향 공유 ▲재난안전 민간단체의 우수활동 발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도지사 표창 수여와 2026년 안전관리계획 및 안전교육문화 진흥계획 보고, 2025년 재난안전 민간단체 우수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재난안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단체 구성원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적극 신고한 임실군 안전모니터봉사단 라철호, 선제적 재난 대응과 이재민 구호에 힘쓴 전주시 자율방재단 양해성 등 5명이다. 이들은 높은 안전의식과 적극적 실천으로 지역사회 안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정광모 도 안전정책과장이 2026년 안전관리계획 및 안전교육문화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재난안전 유관기관 실무위원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재난 예방·대응 역량 강화 방안과 도민 안전문화 확산 과제를 담았다.
올여름 폭염과 최근 한파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도는 이날 안전정책 공유를 통해 재난대응·복구와 일상 속 안전문화 정착에서 민관 협력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올해 5개 재난안전 민간단체의 활동 성과와 우수 사례도 발표됐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복구에서 헌신한 자율방재단, 산불 현장에서 고령 어르신을 대피시킨 의용소방대원, 실종자 수색과 야간 순찰로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온 자율방범대의 사례가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365일 모두가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드는 데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재난안전 민간단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손잡고 더욱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