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 전역을 더 세밀하게 '서울형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협력연구 추진

하수 중간 유입지점 확대를 통한 지역 맞춤형 감염병 정밀 감시모델 운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서울형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연구를 2025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기관 중 최초로 2011년 건설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월부터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공동연구를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서울형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는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를 보완하기 위해 하수 중간 유입지점을 추가해 감시망을 확장하는 ‘지역 맞춤형 정밀 감시모델’로, 외국인 밀집지역 등 지역 특수성과 국외 유입 가능성까지 반영해 감염병 조기경보와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환연은 2023년부터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서남·난지·탄천·중랑)를 중심으로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지역 단위 감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환연은 이번 협력연구의 대상지역으로 거주 외국인 수와 비율이 높은 구로구로 선정했으며, 구로구청의 협조로 지역 내 빗물펌프장 3개소에서 월 2회 하수를 채수할 계획이다.

 

감시 항목은 질병관리청 필수 감시 대상 병원체를 포함해, A형·E형 간염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매독 등 다양한 병원체로 확장된다.

 

질병관리청 필수 감시 대상 병원체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항생제내성균, 엠폭스이며, 상황에 따라 홍역, 호흡기바이러스 등 국내외 유행 감염병도 탄력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건설연은 하수 분석 및 역학모델링 분야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연구에 참여하며, 보환연은 앞으로도 감염병 분야 연구협력 확대와 과학기반 정책 지원 강화를 통해 공공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연은 일본 교토대학교, 호주 연방과학원 연구진과 신종유해인자 검출 및 하수 역학모델 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제 공동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형 감시모델 설계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연구는 서울시 특성을 반영한 정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병원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감염병 조기경보 및 대응체계의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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