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국내 최초로 외로움을 의제 삼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덴마크의 블록스허브(BLOXHUB)와 ‘외로움’을 주제로 국제 교류 세미나를 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을 비롯해 정책·사례·전문가 등을 서로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블록스허브(BLOXHUB)는 도시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북유럽 대표 혁신 단체로 공공기관, 건축, 기술, 학계, NGO 등 350개 이상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조직이다. 이들은 사회적 포용(사회복지 연관), 기후 회복 등의 시급한 도시문제를 다루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과 블록스허브는 4일 오후 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로움 없는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개최에 앞서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정책·사례·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수행 및 학술행사 공동개최, 양 기관이 합의한 국제교류 협력사업 등을 함께 수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세미나는 안-브릿 엘빈 안데르센(Ann-Britt Elvin Andersen) 블록스허브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최근 발간한 '가까움의 역설(The Paradox of Proximity)' 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블록스허브가 최근 발간한 가까움의 역설은 외로움을 심각한 사회적 위험요인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서울시의 서울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120, 365서울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이 느껴질 때 편의점처럼 편하게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며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을 느끼는 누구나, 356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전화상담 서비스이다. 365서울챌린지는 서울 곳곳에서 문화·체육활동에 챌린지 방식으로 참여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야코브 노르만-한센(Jakob Norman-Hansen) 글로벌 네트워크·파트너십 이사가 도시개발을 통한 북유럽의 외로움 대응 전략을( Nordic Approaches to Loneliness through Urban Development), 두 연사가 공동으로 핵심 행동 제안(A Short Call to Action)을 발표하며 외로움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도시 개발을 중심으로 한 북유럽의 대응 전략과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서울시복지재단측에서는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도시적 공간 구조와 설계가 외로움과 고립에 미치는 영향’을,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이 ‘외로움 없는 서울과 도시연결’을, 손수아 성민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이 ‘마음편의점 : 동네에서 관계를 회복하는 공간’을 주제로 발표하며 서울시의 외로움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의 진행으로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질의 응답하며 외로움의 사회적 대응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으며, 외로움, 고립, 은둔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보기도 제공 중이다.
이어서 5일에는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덴마크 블록스허브 관계자들이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현장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성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과 함께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실현해 나갈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이번 세미나와 업무협약은 도시와 공간 설계 관점에서 외로움과 고립·은둔에 대응하는 국제사례를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며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기회”라며 “국제적 연대를 바탕으로 외로움 대응을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