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새단장 마친 '강동형 안심귀갓길' 현장점검…설치보다 중요한 건 꼼꼼한 사후관리

최근 정비한‘강동형 안심귀갓길’2개소(길동, 명일1동) 찾아 현장점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동구는 최근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매뉴얼’을 적용해 전면 재정비를 마친 여성안심귀갓길 2개소(길동, 명일1동)를 찾아 시설물의 유지·관리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주민 안전을 위한 시설이 설치 후 방치되지 않고,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단순한 성과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설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과 실질적인 개선점을 발굴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시설물들의 보존 및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노면에 도색된 3m×3.5m 크기의 대형 신고위치표시 사인을 비롯한 미러시트와 반사시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표시사인 등이 훼손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조명이 들어간 종합안내판과 신고위치표시 시설물이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위급상황에만 누를 수 있어 평소에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알 수 없던 비상벨도 이번 점검의 대상이었다. 무작위로 비상벨을 눌렀을 때, 곧바로 강동구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 직원에게 연결되어 실제 상황과 같은 신속한 대응을 보여줬다.

 

한편,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 신고가 가능하도록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볼 수 있는 원통형으로 개선한 신고위치표시 시설물의 경우, 차도가 좁고 차량통행이 많은 곳에서는 택배차량 등에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강동구는 향후 보행자의 눈높이와 통행 차량의 높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물의 높이는 조정하고 크기는 줄이는 방식으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강동경찰서가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 총 16개소 중 현재까지 11개소의 정비를 마쳤으며, 올해는 ‘성내1동(성내로3길 일대, 성내초등학교 인근) 구간’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짚어낸 보완점은 밑거름 삼고 장점은 한층 발전시켜, 성내1동에 더욱 완성도 높고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아무리 보기 좋게 조성된 길이라도 실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부족한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들을 올해 사업에 반영하여, 구민 누구나 늦은 밤에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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