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재】화성시, ‘궁평해수욕장 백사장…갯벌 초록 파래 잠식’

궁평해수욕장 초록파래 진풍경..
화성시 관리감독 절실..
대책마련 시급..

▲화성시 서신면 궁평해수욕장 초록색 파래가 쌓이고 쌓여  자연 생태가 심각하다

 

(뉴스인020 김성길 기자) 화성시 서신면 궁평해수욕장 초록파래가 쌓이고 쌓여가지만 이를 관리·감독을 하는 사람이 없어 흉물스럽고 냄새나는 해수욕장으로 변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나드리온 K 씨는 모처럼 화성시 소재 궁평해수욕장 가족 단위 모두 여행을 왔지만, 파래가 갯벌과 모래 백사장을 가득 덮어있고 아무리 자연적인 현상이래도 파래가 뒤덮여 있어 보기에도 흉물스럽지만 걸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5월 주말이나 공휴일 궁평해수욕장으로 나들이온 관광객의 모습들

 

이어 갑자기 많은 양의 파래가 궁평해수욕장 안으로 왜 쌓여 가는지 문제는 여러 가지로 분석되겠지만 이 지역 해수욕장을 관리·감독하는 화성시 관계부서에서 손을 놓고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현재 이곳 궁평항 일원을 관광하다 보니 멀리 해안 쪽 방파제로 인하여 민물과 썰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인 기후 탓인지는 모르나 이대로 가다간 궁평해수욕장 기능을 다 하지 못할 것 같은 모습을 보고 이곳을 찾았던 많은 사람은 행정의 무관심에 혀를 찰 정도로 초록파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곳 주민에 따르면 “파래는 물결을 따라 들어왔다 나갔다는 해야 하는데 멀리 있는 궁평항 방파제 조성 영향 때문에도 파래가 쌓이기 시작할 수도 있다며 관광객이 말한 부분과 일치하고 ” 해안쪽 관리부실로 인한 문제점도 하나 둘 지적하기도 했다.

 

▲궁평해수욕장 초록색파래가 갯벌이나 백사장을 잠식하고 있는 장면

 

이에 대해 타지역 어촌계 종사하는 H 씨도 이곳“파래나 괭생이모자반은 생태계 파괴주범으로 전국 해안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하고 “괭생이모자반이나 파래는 현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수거 방식 외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시간까지 화성시에서 아무런 기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조금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성시는 현재 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궁평관광지 조성사업에  ‘열’ 만 올리지 말고 '궁합'에 맞는 “궁평해수욕장 녹색파래 수거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며” “하루빨리 시의 자랑인 천혜자연환경갯벌 및 해송군락지 외 하얀모래 백사장위를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추억을 남기며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부서의 발빠른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궁평항의 낙조는 화성8경에 들어있을 정도로 절경이다. 특히 궁평해수욕장은 길이 2km, 폭 50m의 백사장과 수령 100년을 자랑하는 해송 5000여 그루가 어우려져 한폭의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 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긴 해서도 지난 2019도 경기도가 발표한 화성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화성시 55개 관광 클러스터를 찾은 방문객 수는 약1천100만명중, 궁평해수욕장 방문객이 무려 약70만5천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최고의 관광지로 정평이 이미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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