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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미국에 0-4 패배... 5일 2차전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하며 값진 교훈을 얻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4위)과의 친선경기에서 0-4로 졌다. 미국과의 여자 A매치 역대 전적은 4무 12패가 됐다. 대표팀은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로 장소를 옮겨 미국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미국전을 앞두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겠다”고 말한 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특히 스리백 구성은 이채로웠다. 전문 중앙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를 제외한 나머지 두 자리에는 센터백 자리가 낯선 공격수 고유나(화천KSPO)와 측면 자원 이은영(창녕WFC)이 나섰다. 고유나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친선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A매치 데뷔했으며 작년부터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 이은영은 이번에 처음 센터백을 맡았다.

 

중원에는 조소현(버밍엄)-지소연(시애틀레인)-이영주(마드리드CFF)가 배치됐으며, 양쪽 윙백으로는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강채림(수원FC)이 출격했다. 최전방에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와 최유리(버밍엄)가 투톱으로 나섰고, 한국의 골문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한 전방압박으로 미국을 당황케 했다. 전반 5분 조소현이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슈팅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1분 뒤에는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지소연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미국이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반 중반에는 미국의 린지 호란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이밖에도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결국 전반 34분 말로리 스완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첫 골을 허용한 뒤 흔들린 한국은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어나 데이비슨에게 헤더 추가골까지 내줬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벨 감독은 후반 들어 홍혜지를 빼고 김혜리(인천현대제철)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티어나 데이비슨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또다시 헤더골을 허용하며 세 골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국은 이금민과 천가람이 교체로 들어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에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9분 말로리 스완슨이 첫 골을 넣을 때와 마찬가지로 수비 뒷공간에서 볼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

 

대한민국 0-4 미국

 

득점 : 말로리 스완슨(2골, 전34 후29) 티어나 데이비슨(2골, 전38 후3, 이상 미국)

 

출전선수 : 김정미(GK), 고유나, 홍혜지(HT 김혜리), 이은영, 추효주, 조소현(후38 천가람), 지소연, 이영주, 강채림, 케이시 페어(후13 이금민),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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