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도청

경기도, 집중호우 및 무단방류로 인한 임진강 홍수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임진강유역 집중호우 및 황강댐 무단방류 대비 주민대피 훈련 통한 재해 사전대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와 연천군은 20일 홍수특보지점으로 지정된 연천군 임진교에서 임진강 범람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주민대피 모의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황강댐(임진강 상류 황해도 소재) 무단방류에 따른 임진강 수위 상승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 점검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천군, 연천소방서, 연천경찰서, 한국수자원공사, 자율방재단, 지역주민 등 6개 기관·단체 약 130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한다.

 

이 훈련은 지난 ′24년 10월 ‘임진강 물재해 대책 실무협의 회의’에서 경기도가 연천군에 주민대피 훈련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했고, ′24년 11월 ‘연천군 방문협의’를 통해 계획이 구체화됐다.

 

경기도에서는 하천과와 31개 시군 하천재해대책 관련공무원들이 대피훈련을 직접 참관해 훈련을 통한 미비사항을 공유하고 매뉴얼 등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진강은 집중호우 뿐만 아니라 북한에 위치한 황강댐 무단 방류 시 범람 위험에 노출된 지역으로, 북한에서는 2001년 이후로 거의 매해 해당 댐을 무단 방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지난 2021년 4월 임진강 범람에 대처하고자 연천군으로 하여금 비상대처계획(EAP)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2024년 12월에 ‘홍수특보 위험단계별 주요임무’를 13개 시군에 통보해 시군별로 홍수특보시 행동매뉴얼(주민대피 포함)을 수립하도록 조치했다.

 

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및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한 임진강 수위 상승을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비상대응단계 설정 및 상황 대응 ▲연천소방서의 수위상승으로 고립된 다슬기 채취 주민 구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의사소통 및 상황전파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사전대피 ▲임진강 범람전 주민대피 ▲연천경찰서 하천변, 저지대 침수지역 예찰 및 도로통제 등 단계별, 기관별 대응상황을 시연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극한호우가 발생하고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임진강 수위 상승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을 수 있다”라며 “훈련을 계기로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실제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보령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초등·중학생 대상 '식중독 예방 및 올바른 개인위생 관리' 교육 실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보령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지역아동센터 9개소,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기타시설 2개소 등 총 16개소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대상으로 상반기 위생·영양 방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 학생들에게 식중독 예방 및 올바른 개인위생 관리를 교육하여 어릴 때부터 스스로 개인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고, 치아교육을 통해 치아의 중요성과 필요성, 치아의 역할 등을 알고 충치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치아모형을 통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 ▲치아 건강에 좋은 영양소와 음식 및 치아를 상하게 하는 음식 교육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고체 치약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고체 치약 만들기 체험 활동은 상업적인 치약의 인공 성분을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양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체 치약을 사용해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센터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개인위생과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