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도시 단위 AI 윤리 인덱스 첫 시도…서울교육청·유네스코한국위와 MOU 체결

글로벌 기준과 교육 현장을 잇는 서울형 AI 윤리 인덱스 개발 협력체계 마련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AI재단은 9월 1일 오전 10시, 서울AI스마트시티 센터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과 함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병순 사무 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서울시의 책임 있는 AI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AI가 일상화된 시대에 시민과 교육 현장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세 기관은 국제사회의 AI 윤리 의제에 적극 대응하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AI 윤리 정책 기반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력 내용은 ▲서울형 AI 윤리 인덱스 개발을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 구축 ▲국제사회 AI 윤리 현안관련 공동 과제 발굴 ▲AI 윤리 가치 확산을 위한 홍보, 국내외 포럼·행사 공동 개최 등이다.

 

세 기관은 먼저 ‘서울형 AI 윤리 인덱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유네스코의 ‘AI 준비도 평가 방법론(RAM)’ 지표와 연계해 서울형 인덱스를 설계하고, 교육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표를 보완하는 한편, 해외 주요 도시와의 비교를 통해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AI 리터러시 분야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AI재단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던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는 ‘AI·디지털 리터러시’로 확대되며,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까지 조사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유네스코의 AI 교육 정책과 연계해 청소년 대상 서울형 AI 윤리·리터러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서울AI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형 AI 윤리 인덱스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청소년과 시민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책임 있는 AI City 서울’을 구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AI 윤리교육을 국제적 수준으로 한층 더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가 건강한 AI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의 국내이행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서울이 책임 있는 AI 활용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가 시민의 삶 전반에 스며든 지금, 안전하고 책임 있는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이 올바른 AI 활용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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