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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비전센터,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사이버전시관 개설

경기도를 빛낸 역사 속 여성 인물 33인, 온라인으로 관람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 여성비전센터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개관한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전시관을 열었다.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은 지난 10월부터 센터 1층에 학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를 빛낸 여성인물 33인의 삶을 전시하고 있다.

 

여성인물 전시관은 고려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시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학문과 인품으로 이름을 드높인 강정일당, 임윤지당, 이빙허각, 나혜석, 바우덕이, 허난설헌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친 독립운동가 박금녀, 박자혜, 오영선 등과 이선경 독립운동가 가족 등을 만날 수 있다.

 

도는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여성인물 사이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전시관은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으로 구성돼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며, 360도 회전 파노라마 뷰(panorama view)를 통해 실제 전시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구현한다.

 

관람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도 여성비전센터 건강가정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윤영미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사이버전시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시 동선을 따라 실감나는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현장관람이 어려운 도민의 편의를 높이고 전시관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시대상황을 극복한 경기도 여성들의 삶을 보며 현대를 사는 도민들이 힘과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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