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과학문화 확산과 연구시설 유치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에 대해 시민들과 유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체험부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인공태양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대표적으로 ‘초전도 자석 마법 빗자루 만들기’ 체험은 인공태양의 핵심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며 핵융합과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인공태양’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다.
석유와 석탄 등 고갈되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꿈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특히 연료공급이 중단되면 즉시 가동이 멈추는 특성 덕분에 폭발 위험이 없어 원자력발전을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선점해 추진하는 등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핵융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이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느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