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동북아 교류의 중심에 서다-국제학술회의 개최

한·중·일 3개국 전문가 11명 참여, 백제와 중국·일본의 교류와 상호관계 조명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동북아시아 백제·중국·일본의 교류와 상호 관계’를 주제로 '제27회 쟁점백제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2년부터 연 2회 이어오고 있는 대표 학술연구사업으로 백제 역사와 고고학 분야의 주요 쟁점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백제 지역 출토 외래 고고자료를 바탕으로 백제 중앙 세력이 중국, 일본과 맺었던 관계를 살펴보고, 나아가 백제의 중앙과 지방이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논의한다.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한성백제 지역 출토 외래계 고고자료의 양상과 성격’을 시작으로 네 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중국과 일본의 저명한 고고학자들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더한다. 위에용(岳涌) 난징시박물관 부관장은 ‘백제지역 출토 중국 문물의 연대와 성격’을, 나카노 사키(中野 咲)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 지도연구원은 ‘일본 긴키지역 출토 백제계 고고자료의 집성과 성격’을 발표한다.

 

한국 발표자는 김봉근 충북대학교 연구교수가 ‘백제지역 출토 중국 고고자료의 양상과 성격’을 발표하며, 오동선 국립순천대학교 교수는 ‘한성기 백제지역 출토 왜계 고고자료의 양상과 성격’을 발표한다.

 

각 주제발표 후에는 조윤재(고려대학교), 김훈희(동국대학교), 송동림(한성백제박물관), 최영주(선문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홍성화(건국대학교 )등 고대사와 고고학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을 이어간다. 백제 지역 출토 고고자료에 대한 해석과, 백제 중앙의 영향력 및 지방 세력의 위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과 ‘수장고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년 멘토링’은 학술회의에 참여한 대학(원)생이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2명의 멘토에게 박물관 전문분야(발굴조사, 유물관리, 교육, 전시 등)에 대한 직업상담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 없이 한성백제홀 로비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수장고 견학’ 프로그램은 관련 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13:30~14:00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당일 오전 09:30~10:00까지 현장 등록해야 하며, 선착순 1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학생증 지참).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선착순 2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발표자료집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 추후 게재될 예정이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백제지역 출토 고고자료를 통해 동북아시아 속 백제의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백제의 국제적 위상과 교류 네트워크를 다시 살피고, 고대 동북아 문명 간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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