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나니 혈당이 내려갔다" 강남구, 양재천 건강 페스티벌서 효과 입증

양재천 6km 코스 완주하며 혈당 변화 측정… 걷기 전후 혈당 평균 14mg/dL 감소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10월 25일 양재천 일대에서 개최한 ‘양재천 걷자! 건강 페스티벌’에서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 운동이 실제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해 의미 있는 건강 효과를 입증했다.

 

이날 행사는 영동3교에서 탄천 합수부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약 1만 보)을 걷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중간 6개 지점에 스티커를 비치해 완주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즐거움과 성취감을 더했다.

 

특히 사전 신청자 500명을 대상으로는 걷기 전과 후에 혈당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 변화를 직접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걷기 전후 혈당 측정 결과, 평균 혈당 수치가 걷기 전 108.06mg/dL에서 걷기 후 94.20mg/dL로 약 14mg/dL 감소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매우 유의한 수치(p'0.01)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72%는 50대 이상으로, 평소 건강에 관심이 높은 계층이었고, 78%는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걷기 활동을 실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사에 참여한 324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행사 만족도 8.65점 ▲타인 추천 의향 9.04점 ▲재참여 의향 9.38점(10점 만점 기준)으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몸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건강 프로그램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운동 효과를 과학적 수치로 확인하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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