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최근 증가하는 산업재해 발생에 대응하고 안전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23일(일요일) 외국인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제2회 체험형 산업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제조업·건설업 등 재해 다발 업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북특별자치도 119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 교육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탈출할 수 있도록 ▲승강식 피난기 ▲완강기 ▲경사 하강식 구조대 등 다양한 대피 도구 사용법으로 구성됐다. 또한 심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위한 ▲119 신고법 ▲심폐소생술(CPR)실습 ▲AED 사용법을 함께 교육하여 사고 발생 시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회사에 있는 설명서는 한국어라 이해가 어려웠는데 직접 해보니 사용 방법을 잘 알 수 있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동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라며 교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김기수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지역 산업의 중요한 구성원임에도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무료 상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미리 요청만 하면 사업장에 방문하여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