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일랜드 워크랩 함덕 개소…글로벌 허브 도약 가속

28일 아일랜드 워크랩 함덕 개소식 개최…글로벌 워케이션 거점으로 운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조천읍 함덕리에서 제주 워케이션 공공형오피스 3호점을 열고 글로벌 원격근무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제주워케이션 함덕오피스(아일랜드워크랩 함덕)’는 국내외 기업과 원격근무 인재가 자유롭게 일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함덕오피스는 제주도가 조성한 세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거점이다. 함덕 해변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를 갖춰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제주형 워케이션 모델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상점가 관계자, 민간 파트너사, 워케이션 참여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부 행사에서는 ‘우주항공 데이터 컨소시엄과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기업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미국 스탠포드대와 함께 위성데이터 활용 해커톤과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함덕 해변에 세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본격적으로 워케이션 사업에 뛰어든지 2~3년 만에 10만 명 목표에 근접한 것은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체류일수 확대 전략을 제대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케이션을 기반으로 런케이션(학습+휴식)·농케이션(농촌+휴식) 등 새로운 체류형 프로그램이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실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미 주요 16개 대학과 런케이션 협약을 체결했고, APEC에서도 관련 의제가 채택돼 논의된 만큼, 함덕이 워케이션 대표 거점으로 성장하고 탄소중립·그린수소 도시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간파트너사, 워케이션 참여기업 등이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워케이션 운영 경험과 현장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파급효과, 글로벌 기업 협력, 청년·인재 유입, 민간 파트너사의 투자 애로사항, 관광기금·융자지원 확대 필요성, 로컬 콘텐츠 강화, 숙박률 대비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워케이션이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민간 워케이션 시설과 공공형 오피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공공·민간이 협력하는 제주형 워케이션 정책을 추진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공형 오피스 제주시·서귀포점 확충, 민간파트너사 네트워크 구축,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 기업 유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11. 28. 기준) 누적 9만 명 이상 워케이션 생활인구를 유치했다.

 

또한 2024·2025년 2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워케이션 부문)’을 수상했고, 새정부 광역과제로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조성’이 채택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함덕오피스를 거점으로 워케이션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12월에는 유럽권 디지털노마드 대상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직항노선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 디지털노마드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기업의 장·단기 체류형 업무공간 수요를 반영한 ‘제주형 분산오피스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워케이션 참여자의 소비활동을 지역상권과 연계하고,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기반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체류형 경제 활성화 정책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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