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도서관 '미리내집' 품은 복합시설 재탄생…교육청‧SH 협약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복합건물에 ‘미리내집’ 등 공공주택 126호, 도서관, 생활SOC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1984년 개관 이후 40년 넘는 세월 동안 구로구와 역사를 함께해 온 ‘구로도서관’이 미리내집을 비롯한 공공주택, 도서관, 편의시설 등을 품은 편리하고 쾌적한 복합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등 공공주택 126호를 공급하는 ‘구로도서관 복합화 사업(구로구 구로동 106-1)’을 본격 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건물을 허물어낸 부지에 도서관, 공공주택, 생활 SOC를 새로 짓는 사업으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주변에 학교가 많고 1호선 구로역, 1·2호선 신도림역, 2·7호선 대림역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구로도서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지난달 시교육청,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공공부지를 활용한 최적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상업지역에 위치해 용적률 활용도가 높고, 학교 밀집 지역이라 도서관과 주거시설의 연계 효과도 큰 입지 조건을 살려 공공부지 효율을 극대화한 복합개발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도서관으로만 쓰였던 1,737㎡ 부지에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주택 126호와 각종 편의시설, 육아 친화 환경이 더해진 생활SOC까지 마련돼 신혼부부·청년 가구 삶의 질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2007년 전국 최초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20년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공공주택으로, 2024년부터는 신혼부부에 특화해 자녀 출산 시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도 공급하고 있다.

 

시는 26일 서울시교육청, SH와 구로도서관 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설계 공모, 건립 등 단계별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오랜 세월 구로 지역 주민에게 문화적 휴식을 선사해 온 구로도서관이 주거, 교육,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대표 복합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서남권 주거 안정과 주민 편의, 저출생 극복을 동시에 견인해 줄 복합화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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