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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군인이자 축구선수' 이정민의 자부심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보은상무에서도 국가대표가 계속 배출됐으면 좋겠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여자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정민(보은상무)이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7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된 이정민은 “보은상무 소속으로는 처음 대표팀에 오는 것이라 긴장이 많이 되지만 설레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은 지난해 11월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바 있다. 당시 경북위덕대 소속이었던 그는 공격수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도 소집 훈련에 참가했다. 어엿한 WK리거로서 다시 대표팀에 발탁된 이정민은 한껏 성숙해진 자세로 소집에 임했다.


드래프트 대신 보은상무 입단을 택한 이정민은 올해부터 군인이자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정민은 이에 대해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두 개의 직업을 같이 갖는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모험이지만 더 안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민의 합류로 대표팀에는 8일 대체 발탁된 권하늘(보은상무)과 함께 두 명의 군인 선수가 있게 됐다. 이정민은 “그동안 (권)하늘 언니가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했는데, 우리 팀에서 또 한 명의 국가대표가 나오게 돼서 팀원들 모두 기뻐했다. 나도 꾸준히 국가대표로 발탁돼서 우리 팀에서 앞으로 더 많은 국가대표가 계속 배출됐으면 좋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WK리그에서 데뷔 시즌을 치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이정민은 “대학 때보다 경기 템포가 빠르고 플레이가 화려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더 발전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데뷔 시즌 벌써 세 골을 기록하며 보은상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정민은 지난 대표팀 소집 경험을 살려 더욱 도전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언니들은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뛰면서도 늘 처음하는 것처럼 열심히 하더라. 그런 언니들을 보면서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언니들로부터 배우면서 더 도전적인 모습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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