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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국고예비선 투입으로 섬 주민 발 묶임 사전 차단

국고예비선 섬사랑5호 신한해운에 운영 위탁 맡겨

 

(뉴스인020 = 최정직 기자) 보령시는 14일부터 관내 여객선 항로에 새로운 국고예비선을 투입해 해상 교통 마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섬 지역의 교통을 담당하는 ㈜신한해운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 악화 등으로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예비선을 전부 매각한 상태로 관내 여객선 항로에 유사시 투입할 예비선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시는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 여객선 정기 점검 등 유사시에 긴급 수단으로 어선을 투입하는 등 해상 운송 대책을 펼치고 있었으나 어선으로는 사람만 운송할 수 있고 차량 등은 싣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업해 국고예비선(섬사랑5호)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인계받아 신한해운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이번에 국고예비선으로 투입되는 섬사랑5호는 선속 14노트 150톤급 차도선으로, 여객정원 102명에 차량 7대를 실을 수 있다.

 

섬사랑5호는 현재 신한해운이 운항하는 보령시 소관 4개 항로와 태안 안흥-가의도 항로, 서산 구도-고파도 항로에 유사시 투입돼 여객선 결항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국가보조항로로 대천항·호도·녹도·외연도를 경유하는 대천-외연도 항로와 오천항·효자2리 인근 섬·원산도 선촌항을 경유하는 오천-선촌 항로를 운항 중이며, 민간항로로는 대천항·효자도·원산도 선촌항을 경유하는 대천-선촌 항로, 대천항·삽시도·장고도·고대도를 경유하는 대천-장고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국고예비선 투입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국가와 협업하여 문제를 풀어간 적극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의 정주 여건과 관광객의 섬 관광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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