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10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2023년 바이오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바이오 미래포럼은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대응하여 국가 정책 현안 해결 및 주요 정책 아젠다 발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 바이오 미래포럼은‘초연결 바이오시대,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바이오대전환 시대를 맞아 바이오 경제에 대해 재조망하고, 미래 디지털바이오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의 연계행사로 개최됐으며, 기조강연 및 ①디지털바이오, ②바이오제조 두 개 세션별 전문가들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박범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책대학원 교수가 ‘바이오 시대의 과학기술과 사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①디지털바이오 세션에서는 △바이오빅데이터/AI를 이용한 신약개발(윤태영,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인공지능과 바이오·의료·신약개발의 혁신적 발전방향 및 시사점(묵현상, 국가신약개발재단 단장),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위한 법정책적 과제(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 부연구위원) 등이 논의됐다.
또한 ②바이오제조 세션에서는 △바이오파운드리를 통한 바이오 제조혁신(신용욱, CJ제일제당 BIO기술연구소 상무), △초연결 바이오시대의 바이오제조 역량 고도화(이대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센터 센터장), △바이오제조 혁신기술 연구 및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혁신전략(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혁신전략연구본부 본부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본 포럼에서는 2023년 바이오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표창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여 뛰어난 연구 성과로 바이오 분야 발전에 기여한 조병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전누리 서울대 교수 등 총 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포럼 계기 “바이오 대전환기에 바이오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 바이오 제조 혁신 등 그에 맞는 역량을 키워야한다”면서, “정부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는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 산업, 정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