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박용우 기자)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9일, 관내 1인가구 5명과 함께 ‘내반찬 내손으로 나눔기쁨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율천동의 1인 가구가 많은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함으로써 요리의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활동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소고기 미역국, 코다리찜, 버섯콩나물 무침을 만들어 한 팀당 두세트(총 10인분)의 음식을 조리했다. 한 세트는 본인이 가져가고 나머지는 율천동 슬기로운 공유냉장고 6호점에 기부되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 살다 보니 반찬을 사서 먹기만 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직접 요리해보니 다음에는 집에서 해볼 용기가 생겼다. 도움을 준 협의체 위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재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올해 4차례 진행된 이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자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홍영남 위원의 재능 기부가 큰 도움이 됐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위원님들과 참여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활동을 통해 반찬 조리가 익숙하지 않은 1인 세대가 함께 음식을 만들어 기부하며 나눔의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