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국방부는 11월 29일 YBM 연수원 (경기 화성시)에서 '2024년 제3회 국방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AI 경진대회는 500여 명이 참가 신청하여 예선 (온라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40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진출자들 (5명씩 8팀)은 YBM 연수원에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 본선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 과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적용하기 위해 자율주행 등의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올해 과제는 예년 대비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본선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원활한 과제 수행을 위한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했다.
본선 종료 후에는 국방부, 각 군 본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주요 직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상장과 총 5천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참가자 중 “AI FORCE”팀은 주행평가 중 ‘전차 자율주행’ 및 ‘적군 식별’ 부문과 발표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우수상 (국방부 장관상, 상금 2천만원)을 수상했고, 2위부터 6위까지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수상팀 “AI FORCE”의 천권욱 일병은 “대회 현장이 예상과 달라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국방 AI 경진대회는 도전과 실패, 극복과 성공, 그 자체였던 것 같아 뜻깊은 대회”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우수 참가자들을 배출한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 본부근무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정보통신대대 △ 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정보통신단 체계개발실 △ 국직기관 777사령부 본부근무대대가 우수부대상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방부 성일 국방혁신기획단장은 “AI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력과 열정은 국방 AI 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방 AI 분야의 인재 발굴과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제3회 국방 AI 경진대회는 AI 기반 개체식별 기술 등을 군사 분야에 접목시켜 국방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대회에 사용됐던 자율주행 로봇은 AI 교육·연구센터를 운용하는 우수부대에 제공하여 장병들의 프로젝트 개발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군은 미래 전장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