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시흥시 목감동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손길을 전하려는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3일에는 목감산악회 한승훈 회장이 목감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목감산악회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산악동호회로, 이번 후원금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승훈 목감산악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나눔을 이어가고자 했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조남회 모임에서 500만 원을, 참좋은골프모임에서 200만 원을 후원했으며, 두 모임은 후원금이 목감동 내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감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동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모임 관계자는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랐다”라며,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꿈꾸는 교회의 이영범 담임목사는 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잡곡 30상자를 기탁했다. 이영범 담임목사는 “연말이 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고통이 커질 것으로 생각해 교인들과 함께 나눔을 준비했다”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호종 목감동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욱 살기 좋고 따뜻한 목감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