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시민·전문가 참여 150만 대도시 발전 전략 논의 협치 포럼

이상일 시장, “시 미래와 직결된 포럼…교통·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위한 다양한 논의 이어지길 기대 ”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용인특례시는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150만 광역시급 대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2024년 협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의 발제를 듣고 주제에 대한 논의를 나누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석중 용인시 민관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 용인시민관협치위원회 위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금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하는 이동·남사 220만 평에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37만평에 20조가 투자되는 기흥미래연구단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126만 평에 122조를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가 교통·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국가적으로는 저출산과 기후 위기 극복이라는 난제도 안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포럼이 시의 미래와 직결될 중요한 논의가 이어질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지혜와 고견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전병혜 용인시정연구원 부장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2040 용인특례시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2040년까지 시의 미래 전망을 토대로 5대 목표와 전략과제를 제시하며 도시의 잠재력을 높일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는 허형조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허 교수는 ‘150만 대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행·재정 구축 방안’을 주제로 시가 대규모 도시로 전환할 때 필요한 행정관리 체계 구축과 재정구조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유진 강남대 정경학부 교수는 ‘용인시정 협력체계 구축 방안 및 실행 전략’을 주제로 도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과 구도시 거버넌스 구축 및 실행 전략을 설명했다.

 

전문가 발제 후에는 김형수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송영현 서울시립대 교수,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 이성우 경기연구원 글로벌지역연구실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고견과 시민들의 의견 정책에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협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전문가와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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