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시가 20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최종 심사평가를 통과하며, 내년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안전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하는 안전 도시 인증 제도로, 도시의 종합적인 안전 시스템과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현재 화성시 포함 국내 30개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438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9년도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득을 준비해왔으며 그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성장에 발맞춰 여러 분야에서 안전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각종 안전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 풍수해 등 재난 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조직 체계를 개선하는 등 공인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
최종 심사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사무총장인 굴브란트 쉔베르크 심사단장을 비롯해 스웨덴의 레자 모함마디, 데일 핸슨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자살예방 ▲범죄폭력예방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 등 화성시 각 분야별 안전정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 심사를 위해 화성시를 방문한 데일 핸슨 심사위원은 20일 향남읍 하길리 소재 화원초등학교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구간, 화성시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및 보행안전지도사 운영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 사업 ▲스마트 관제센터 지능형 시스템 운영 현장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화성시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적 손상예방프로그램 ▲취약계층 및 환경 ▲평가 ▲네트워킹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6개 인증 기준에 모두 부합해 국제안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굴브란트 쉔베르크 심사단장은 “화성시의 안전 정책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6개 인증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최종 심사 통과를 선언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은 화성시의 안전 정책이 세계적 수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국제안전도시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전도시로서의 화성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이번 공인 획득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캠페인 확대,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강화 등 안전한 특례시 환경 조성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