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9회 안전문화살롱 개최

3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 학교폭력예방 활동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 논의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용인특례시는 3일 오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열린 제9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 학교폭력예방 활동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 시작 전 참석 기관장들과 묵념의 시간을 갖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12월부터 시작된 안전문화살롱의 성과를 살피고,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준비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핑크셔츠데이 활성화 방안’과 ‘교통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안건에 대해 각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동부경찰서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공동 활동과 교통 기초질서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을 확대 하자는 좋은 제안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협력하는 모델이 용인시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교통 기초질서 확립과 관련해 보행자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정착 시키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시부터 시범 지역을 운영해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으니 시범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좋겠다. 용인시가 교통안전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이상일 시장님이 제안한 도로 내 ‘STOP’ 사인을 활용한 보행자 우선문화 정착 아이디어에 깊이 공감해 관내 교통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시범거리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 우선 등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립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의 많은 도움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김량장동 통일공원 삼거리부터 용인사거리까지를 교통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시범거리로 지정해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 노면표시, 홍보배너 설치, 모범운전자·상인회 등과 협력해 교통규칙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폭력예방교육주간을 맞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유관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핑크셔츠데이’ 캠페인을 펼치기로 협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안전 시설에 관해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우회전 차량 경고시스템’ 등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안전문화살롱을 통해 안전 문화 조성과 재난관리에 애써온 유공자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전국 최초로 시, 경찰, 소방, 교육청 등 지역 내 유관기관장이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시민 안전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는 ‘안전문화살롱’은 2023년 12월 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용인특례시민 안전보험 가입 추진 ▲전국 최초 지역 내 모든 아파트 옥상피난설비세트 설치 ▲용인시민안전지킴이 발족 ▲주민안심마을 조성 ▲학교주변 비탈면 안전관리 ▲주택용 소방시설 우선 설치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4년 용인특례시 전국최초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용인소방서 23~24년 겨울철 안전대책 우수기관 최우수 선정’, ‘용인교육지원청 24년 경기도 교육청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용인동부경찰서 24년 경찰청 주관 지역치안협의회 우수 관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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