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시흥시는 지난 25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함께 빛나는 시흥!’이라는 주제로 2025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을 포함한 내·외국인 주민 약 3,000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사는 환경 보호와 기초질서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흥시는 참가자들에게 다회용컵 사용과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안내를 진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질서 있게 행사를 운영했다. 특히 다회용컵의 높은 회수율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 모두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환경 관리 역시 과거 행사보다 더 철저하게 이뤄져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세계의상 퍼레이드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 10개국 이상의 주민이 참여해 각국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한눈에 선보였다. 이어진 다문화 공연 무대에서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전통 춤과 음악,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삼바락차 공연, 시흥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K-POP 댄스공연 등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세계음식 및 문화체험 부스는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보고, 전통 의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의료 지원, 소방관·경찰관 체험, 건강·안전 홍보, 일자리 및 입시·진로 상담 등 내·외국인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원이 제공되어,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세계인의 날 축제가 내·외국인 주민 모두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공존하고 상생하며 더불어 사는 문화,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