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보령시는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중장년 자살예방을 위해 ‘마음봄 사업장’ 8개소를 선정하여 사업장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봄 사업장’은 관내 3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고위험군 발굴 및 개입 체계 구축을 통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형성한다.
올해 선정된 ‘마음봄 사업장’ 8개소는 한국중부발전(주) 본사 및 보령발전본부, 신보령발전본부, 보령엘엔지터미널(주), 한전산업개발(주) 보령사업처 및 신보령사업처, 한국후꼬꾸(주), 아주자동차대학교이다.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봄 사업장’으로 지정된 사업장에 근로자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건강관리망(QR코드)을 이용한 직장인 정신건강 검진 ▲고위험군 상담 및 치료 연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교육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 등 사업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9일에는 마음봄 우수사업장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 및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주변의 자살위기 징후 인지와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마음봄 우수사업장에 커피차를 지원해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커피를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중장년층의 경우 가정과 직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높은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정신건강은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마음봄 사업장을 통해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인식개선을 도모하여, 생명존중 지역협업 안전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